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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이는 아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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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문수 작성일07-02-06 14:49 조회3,199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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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들어 첫 주말 자원봉사 휘팍 방문기.....

 

금요일 저녁 휴대폰으로 걸려온 성철이의 전화

"형 저 어깨가 너무 아파서 주말에 봉사하러 못 들어갈꺼 같아요!"

"지난번 지산에서 스키타다가 심하게 뒹굴어서 어깨에 부상을 입어 정모때도 못가고 죄송했어요!"

 

올 시즌 발군의 스키 실력 향상을 가져온 성철대원이 풀이 죽은 못소리로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저런, 몸조리 잘하고 다음에 봐야지... 그런데 언제쯤 좋아져서 볼 수 있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성철 대원의 응급처치사 이기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서 의사보다 파악이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으실겁니다. 저 또한 성철이의 말을 듣고, 체중의 영향으로 심하게 넘어져 어깨에 부상을 많이 입었구나 생각해서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 하고 말을 건넨거죠!

 

"이번주 안되면, 다음주도 힘들꺼 깥고, 그 다음주는 명절연휴라 사람들이 많이 없을테고.... 그럼 2월은 그냥 넘어가는 거네, 몸이 안좋은데 어떻하냐!? 3월에서나 봐야 겠다. 다시 볼때까지 몸조리 잘하고 3월에 보자"

하면서 통화가 끝났습니다.

 

그런지 10분이 지났을까요!? 다시 성철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형 이번주에 뵈여"

역시 성철이는 응급처치에 도사이기도 했지만, 부쩍 실력 향상을 가져온 스키의 맛에 빠져 들었구나 생각했습니다.

한 마디로 그놈은 멋지다! 이었죠!~~~

 

그러고 토요일 저녁에 인철이가 성철이 병원에 들러 같이 왔다고 하고, 야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위원장님, 장희수 프로, 백관호 대원, 한인철 대원, 설윤정 대원과 같이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봉사활동 중 손님들이 없는 안전한 상황의 틈을 이용해서 각자 스킹을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던중 성철이가 슬로프에서 멋진 역주 끝에 엄청난 눈을 쓸어내며 넘어지는 광경을 보여주고야 말았습니다.

 

순간! "어깨 다친데 또 다쳤겠구만!" 걱정이 앞섰습니다. 결론은 아프지 않았다 였습니다.

그놈은 지산에서 다친것도 주말 봉사와 활주를 통해 멋지게 치료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금요일 전화와는 상반되게도 몸 성했을때보다도 멋지게 봉사활동을 보여 줬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철이 한번 넘어져 쓸어내린 눈은 슬로프 마감 후 정설차가 쓸어 올려야 한다는 거~~~ 였습니다.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보람과 같이하는 사람들과의 멋지고 행복한 시간들 속에서 숙소에 와서도 재미있게 대화하면서, 멋진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들 주말 봉사로 인한 보람으로 멋진 일과를 보내시리라 생각해봤습니다.

 

언젠가 성철이가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이런 이야길 하였습니다.

"형! 저는 스키는 잘 못타지만, 이제까지 한 일중에서 스키 타는 것을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말에 본 성철이는 잘 못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럼 이만!~~~

댓글목록

조성철님의 댓글

조성철 작성일

ㅋㅋㅋ 이런 멋진 글이 올라와 있을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깨는 이상하게 스키타니 다 나은거 같애여 정말 정말 거짓말 아니구요 이건 현대의학으로도 못푸는 거라 말할수 있슬거 같습니다 ^^ 근데 일요일 야구시합 때문에 저 아침에 먼저 나갔자나요 13:9로 깨지고 공에 손바닥을 맞아서 이번엔 오른쪽 엄지쪽 손바닥이 부었네요 그래도 스키는 탈랍니다 어디 맨날 타는것도 아니구 ㅎㅎㅎ 이번주 토용일 용평 갑시다 문수 성 추진 해보세요 ㅋㅋㅋ

조성철님의 댓글

조성철 작성일

근데 어깨는 야구하고 나서 조금 아팠는데 환자 뼈 맞추느라 힘을 너무 오래써서  심해진건데요 ㅠㅠ 지산가서 뒹군건 목이구요 ㅋㅋㅋㅋ

서상원님의 댓글

서상원 작성일

그몸에 아프면 클나죠.. 우린 어쩌라고..ㅋㅋㅋ  과도한 에지사용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이강호님의 댓글

이강호 작성일

"안전한 스키문화를 위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해 주십시오" 라는 방송이 나올때 마다 우리 대원분들도 스키를 타다보면 항상 안전에 대비하면서도 작은 부상이 일어나곤 하지요 . 백관호 선생님의 굉장한 파워의 바운드를 받으며 내려오는 모습이란 정말 멋 있었죠.
그러나 한순간의 방심과 파워에 대한 리듬이 실수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하였읍니다. 이런말이 생각나는 군요. "실수를 하지않는 사람은 변화가 없고 넘어지지 않고 스키를 배우는 사람은 스키 실력이 늘지 않는다."

조성철님의 댓글

조성철 작성일

관호형님 몸은 어떤지 궁근 하네요 이제 멍들었을텐데 얼음 찜질 해주세요 형님 자극이 강한 맴고 짠거 드시기 힘드니 1주일만 참구요 이번주 제가 실밥 뽑아 드릴께요 악마의 유혹 하나 쏘세요 ^&^

설윤정님의 댓글

설윤정 작성일

^^ 어찌하다 보니 날이 후딱 지나가고 또 목요일이네요 -.-a
지난주는 조성철 대원님 뵙게 되서 반가왔습니다~ 토요일밤에 눈물은 흘렸지만, 덕분에 지금까지 매우 개운하게 지내고 있다는... 희소식이죠. 정말 감사해요 ㅠ.ㅠ 덕분에 허리도 좀 덜 아픈거 같구 그러네요~
이번주는 다들 언제 들어가시나요? 전 예정대로 금요일 밤 8시 차를 타고 들어갈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연락 드릴께요.. 주말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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