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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슬로프 분리를 통한 안전 확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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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욱 작성일05-01-16 08:23 조회4,6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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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수있는 스키/보드,그리고 유사한 타는것들, 이것을 통칭하여 스노우 스포츠라 불러야 할 것이다.
스노우 스포츠를 즐기는 장소에 대한 명칭에 관하여서도 상당한 이견이 있으나 여기서는 편의상 슬로프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다양한 종류의 탈 것들이 슬로프라는 도로상에서 서로 스릴을 만끽하며 내달리고 있는 것이 작금의 스노우 스포츠 현실이며 앞으로도 새롭게 태어 났다가 없어지기도 하겠지만, 슬로프상에는 다양한 것들이 영고성쇠를 거듭하며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차제에 이러한 것들이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건강을 지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여기에 반하여 사망이나 부상이라는 커다란 위험을 안고 있음도 부인 할 수가 없다.
안전사고라고 말하는 슬로프내에서의 부상은 준비 안된 무자격자들이 차를몰고 고속도로나 국도에 진입하여서 발생하는 것과 어쩜 유사한 행위로 볼수도 있겠다.

만약 이런 가정에 동의 한다면 우리는 안전에 대하여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를 나름대로 이 운동 특성에 맞추어 설명해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슬로프에서 안전을 확보하여 건전하고 편안한 스노우스포츠의 길을 계속하여 갈수 있도록 하는 특단의 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이용자와 사업자, 그리고 사회와 국가가 협력함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열심히 일하고, 잘먹고, 잘놀고, 잘사는 길로 안내하는 참된 방안을 도출하여야 하겠다.
이에 나름대로 생각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2.현황

지금 슬로프는 경사도에 따라 초급 ,중급, 상급으로 구분하여, 이용객이 자기 수준에 맞는 곳을 선택하여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초급자 슬로프: 대개 경사지 아랫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사도 5도~14도(8%~25%)정도를 말한다.
이 슬로프는 초보자 뿐만아니라 중급자의 연습 장소,상급자의 강습 장소로도 활용되며 중상급자 슬로프로부터 베이스를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공간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로 점유되어 있으며 다양한 속도와 활주 형태로 인하여 안전사고가 총 부상자 발생의 67%이상으로 다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중급자 슬로프:중급자 슬로프는 베이스에 인접하기도 하고, 중단부나 상단부로 부터 이어져 내려 오는 허리 역할을 하기도 하며 15도 부터 27도(25%~45%)까지를 말하며 두 세 단계로 세분하여 나누어 구분하기도 한다.
가장 구별하기 어려운 슬로프로서 개인차가 너무 큰 상태에서 이용자의 수준을 나누어 중급 이라고 말하기가 곤란한 점이 있다. 이는 개인별로 한 두번 스키를 접한 사람은 모두 중급으로 자처하거나 이 슬로프를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부상도 초보 슬로프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며 (21~22%) 상해 정도도 과속에 의한 충돌 등으로 중상에 가까운 부상이 더 많이 발생한다.

상급자슬로프: 통상 산 꼭대기로 부터 중단부까지 또는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급 경사지를 말하며 28도 이상 35도 전 후를 말하며 최상급으로 나누어 난이도를 구분하기도 한다.
상급자 슬로프는 중급자들의 동경의 대상이며 누구라도 정상 정복과 정상으로 부터의 활주를 꿈꾸고 있다.
따라서 초 중급자의 이용을 절대적으로 차단하여야 함에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이는 이용자 개인의 판단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인위적인 통제가 사실상 곤란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대개 이런 부류는 자의적이기 보다는 동료, 친지, 선배등이 묵인하거나 방조하여 모험을 시도하게 하는 경우가 더많아 이를 말리면 자존심을 건드리는 꼴이 되어 이를 거부함으로 더욱 더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으로 이런 연유로 인하여 통제하기 어려운 일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11~12%의 부상빈도를 보인다.)
이는 매우 위험한 시도로서 어쩌다 모험에 성공하여도 재 시도시에는 반드시 부상을 당 할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는 바, 착실한 기초와 충분한 중급 실력을 갖추지 아니하고서 상급코스의 도전은 무모한 짓이라는 것을 당사자는 꼭 인식하여야 한다.

67% 이상의 초보자 슬로프에서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용객의 행태를 분석해보면 초보자슬로프 이용객중 기초 교육을 받고 충분한 제동이나 속도 조절이 가능한 상태로 리프트를 타는 이용객은 30%미만이고, 20%정도는 강습을 하는 중. 상급자이며 30~35%는 1시간이내의 연습 또는착용하자마자 리프트를 탑승하며, 15~20%는 중급이나 상급자로서 슬로프 구조상 지나쳐 가는 통로로서 이용 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나타나고있다.

3.개선방안:

이런 상황에서 위험 요소로 나타나고 있는 두가지 요소를 살펴 보면
첫째로, 35%내외의 무작정 활주 고객은 대부분 당일 단체이거나 시간과 금전의 제약을 받는 1일 체험 고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부류에 대하여서는 단체 인솔자나 리더를 통하여 간접 교육과 홍보를 하는 방법과 개개인에게 이런 위험을 알려주고 강습장이나 아주 초급 코스(5도이내)를 제공하여 부상을 줄여야 하겠다.

이 부류는 다소 강제로 리프트 탑승을 거절하거나 초보 슬로프로 유도를 하여도 쉽게 따를 수 있는 지각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고 판단되며, 체계적인 강습은 단체 적용시 의무화하고 저렴한 비용을 받는 것도 방안 중의 하나이다.
주로 주말을 이용한 회사원이나 특수직 종사자가 많다.

두번째 부류인 중 상급자에 대하여 살펴본 바로는 다시 두개로 나눌수 있는데 대개 이중 한 부류는초급자를 가르치기 위하여 초보자 슬로프내에 혼재한 상태로 섞여있는 부류로서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하거나 집단으로 중간에 정체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르치면서 슬로프 중간에서 타인과 충돌하거나 원인 제공을 하는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 부류는 통과 하는 중 상급자로서 다그런 것은 아니지만 초보자를 상대로 기문 연습을 하거나 자기 자신을 돋보이고자 하여 과속, 근접회전, 급 정지 등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매우 대처하기 곤란 부류로 판단이 된다.
본인들은 정상적인 활주를 한다고 하지만 초보자가 느끼는 위협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류가 초보자를 위협함으로 초보자의 정상적인 활주를 방해하거나 넘어뜨려 부상을 유도하거나 본인이 과속으로 충돌하여 중상을 입거나 ,피해를 주게되는 아주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곤한다.

따라서 이들을 격리하여 초보자들 만이 활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것이 초보 슬로프에서 부상을 예방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서는 초보 슬로프 한쪽을 10m 내외로 칸으로 막아 중 상급자 통로를 별도로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중 상급자의 초보자 슬로프 진입시 프르그나 프르그보겐을 의무화하여 계도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

또 다른 하나의 요소인 속도 조절이 안되는 초보자와 과시욕에 들떠 과속하는 사람을 격리하기 위하여서는 슬로프 중간에 안전존을 만들고 패트롤이 상주하면서 이런 부류를 체크하여 리프트 탑승을 제한하고, 왕초보 슬로프로 유도하거나, 중 상급자는 3진 아웃제를 병행 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이러한 안들에 대한 여러 사람의 합의와 안전을 담보 하기 위하여 이용객 모두와 사업주, 사회 ,국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있도록 좋은 의견들을 모아 보태서 정말 안전한 슬로프 에서 즐거운 겨울 사랑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4.마무리:어색하지만...

특히 초보 슬로프에서의 초보보더들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두다리가 묶여있고 일어서면 미끌어지고, 걸리면 엉덩방아. 앞으로 넘어지면 팔목이,, 사면초가로 슬로프 가운데 주저 앉아 있는 모습을 자세히 보세요.
초보 시절에는 다 그렇다고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너무나도 힘들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주저 앉는거라구요.
패트롤들이 하루 종일 "일어서세요 네" 위험해요! 를 외쳐 보아도 당장 힘들어 주저 앉은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하는 소리가 귀에 들어 오겠습니까?

그래서 말인데요, 초보 보더 전용 연습장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마땅히 연습할 장소가 없는데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등급의 리프트를 탈 수 밖에는 없질 않겠어요?
5~7도 정도의 초보 전용 슬로프 신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넓게하여 반은 스키/ 반은 보드, 이러면 더 좋겠네요.
그 다음에는 일반 초보 슬로프에는 제동과 속도 조절이 가능한 보더와 스키어만 이용 할 수 있게 강제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일입니다.

그리고 초보 보더/스키어들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은게 있는데, 슬로프 중간에서 넘어져 있거나 주저 앉아 있으면 정말 위험해요.
어쩔수 없어,라고 하기엔 너무한 꼴들도 많아요. 앉아서 휴대폰하고 있고 , 어떤이는 둘이서 마주 보고 애정 표현 하기도 해요.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 하더라도 빨리 외곽으로 피해 주세요.바깥이 꼭 안전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가운데 보다는 안전해요.
최소한 한쪽은 위험 요인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패트롤이 하는 말 건성으로 듣지 마시고요. 지시나 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래요. 패트롤에 대하여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 대부분 견습 패트롤로서 스키가 타고 싶어서 또는 배우려는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렇다고 임무를 소홀하게 해서는 안되지요, 그들이 여러 소리를 듣는것은 일에 대한 열정이 모자라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목적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선배 패트롤이나 주변에서 인성 문제는 꾸준하게 잘 가르쳐 줘야 할 것입니다. 그들도 역시 젊은 스노우스포츠인들일 뿐이니까요.

그 외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은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도 있고, 특히 우리 같이 자원봉사하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바라지만 아직은 그 수가 적지만 나름대로 꽤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모든 스키장에서 자원 봉사자를 잘 활용하면 좋겠는데 아직은 초창기라 요청 하는 곳이 별로 없지만, 앞으로는 필요를 느끼는 곳이 점점 늘어 나도록 우리가 더욱 잘 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20% 정도되는 중 상급자로 초보 슬로프에서 강습하시는 분들 정말 당신들이 중요합니다. 모시고 올라갈 수 있는 분만 올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와이프나 애인을 혼자 걸어 가게 해놓고, 혼자 활주하여 내려가는 분도 있던데, 집에 가면 혼나게 됩니다. 정말 5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빨리 간다는 도로교통안전구호가 생각나네요. 제발 잘 가르쳐서 제동과 속도 조절이 되는 분만 리프트 태우세요.

제가 이러면 사업자분들에게 야단 맞을지 모르지만, 그래야 잘 배워서 또 타러 오질 않겠어요!
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권합니다. 스노우 스포츠는 안전수칙을 지킬때는 안전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스피드를 동반하여 통제가 안되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운동임을 명심하십시오.
오늘 몇가지 제안과 안전에 대한 재조명을 통하여 다시 한번 즐거운 겨울나기, 스노우 스포츠를 애호하시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오늘도 안전한 하루 되십시오.

꼬리덧말: 여기제시한 숫자는 본인의 조사 또는 판단을 근거로한 것으로 전국 스키장을 망라한 것은 아님을 밝힙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안전한 슬로프를 만들기 위한 예제로 보아 주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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