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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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희수 작성일09-02-09 21:06 조회6,051회 댓글9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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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설날이 지나고 벌써 정월 대보름이네요...
그동안 저로 인해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대원 여러분께 많은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를 반성하고 성찰하는 고마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고, 봉사의 의미를 더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3년전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수술을 받고 난 후 6개월간의 재활치료 기간에도 잘 견디어 냈듯이, 이번에도 잘 견디어 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다져봅니다.
2008년 8월!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돌아와 종합검진 중 병원으로부터 뜻밖의 대장암 3기 선고를 받은 후 놀랜 가슴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으나 쉽게 내 자신이 이해되지 않더군요.... 그나마 지인의 도움으로 수술날짜를 빨리 잡을 수 있었고, 수술경과 또한 양호하여 조기에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전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림프에 침범하여 외과 치료 후 종양내과로 다시 입원하여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주에 한번씩 12번(6개월)의 항암치료 중 11번을 마쳤습니다.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울때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이 없었으면 극복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제 1번의 항암치료와 1번의 수술(케모포트제거시술) 그리고 정기적으로 3개월마다 1번씩 5년동안 CT를 찍어야 하지만 저에게 용기와 힘을 실어주는 대원 여러분이 있기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슬로프 정상에 나타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와같이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이글을 남기며 대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지면으로 대신합니다.
고통은 순간이다. 하지만 포기하면 영원히 되돌릴 수 없다. 1%의 희망만 있다면 나는 도전할 것이다! -랜스 암스트롱-
<신윤택 대원이 3월초 수술(갑상선암)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한인철님의 댓글
한인철 작성일형님 화이팅 입니다..!!! 형님의 대단한 의지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내며, 남은 한번의 항암과 수술 잘 하시길 바랍니다.....늘 곁에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과 죄송함을 뒤로하며... 형님의 건투를 빌겠습니다......조만간 뵙겠습니다....(__)
김균태님의 댓글
김균태 작성일
두 명의 동기가 짧은 시간차를 두고 나란히 투병소식을 전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네.
얼마전만 해도 내자신이 아직도 나이 어린 치기를 부린다고도 생각했지만
어느새 우리 몸은 마음같지 않은가 보구만..
친구여, 짧지 않은 시간이고 많이 힘들지라도 부디 글처럼 의지를 더욱 다져주게.
예전처럼 동기들과 함께 슬로프를 누비고 싶은 친구의 바람을 전하면서..
서상원님의 댓글
서상원 작성일희수형님 마지막수술도 좋은결과 있으시길 빌며 어여 툭툭털고 일어나세요~ 윤택이형도 3월 수솔인데도 지금 용평에서 봉사활동하시던데 다 잘될겁니다..모두 모두 화이팅~~ ^^
장문수님의 댓글
장문수 작성일믿었어요! 믿고 있구요!
김승환님의 댓글
김승환 작성일
먼저 휘팍에서 보았을때 건강해보여 좋았구 열심히 치료해서 건강회복하길
윤택이도 수술 잘됐으면하고...............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고지가 코 앞이네요. 그동안 고생하셨구요.힘내시구,파이팅하세요.좋은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좋은 생각으로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힘내시길 응원합니다.
이정신님의 댓글
이정신 작성일
희수형님^^* 정신입니다...
오늘 가입했습니다.
형님 글을 보니 마음이 아파 눈이 충혈되네요...
멋진 희수 형님과 관호형과 밤새 소주를 마시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힘내시고요... 화이팅입니다.^^* 꾸벅
정장홍님의 댓글
정장홍 작성일
$랄같은 암 쒜이들...다 죽여버리고 승리의 쇠주한잔 하시는 그날을 학수고대합니다...
화 이 링~~희수형...
윤택횽도 힘내시구여.....
김형주님의 댓글
김형주 작성일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