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 이제 겨울인듯 하네여...너무나 빠른 삶에 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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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장홍 작성일07-10-29 10:56 조회4,045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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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이고 싶다.
물고 무는 무한경쟁을 훌쩍 건너
하늘대는 코스모스를 보고싶다.
세상사가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욕심 없이 넋 나간 사람 되어
오늘 하루만은 바보이고 싶다.
언젠가는 이 세상을 놓고
뭇-들의 눈물을 받을텐데
뭘 그리도 악물고 살아가는가
그래 그렇게 가지거라
너도 가지고 저도 가지라
세상모두야 다 가져 가거라
이것도 가져가고 저것도 가져가고
이 몸도 가져가거라
혼자이고 싶다 바보이고 싶다.
너도 없고 저도 없고
모두 다 없이하고
황량한 풀밭에서
넋 나간 바보이고 싶다.
아무 소리도 않는
저 하늘의 구름처럼
아무 욕심도 없는
저 산의 나무처럼
- 소 천 -
댓글목록
이강호님의 댓글
이강호 작성일한결 부드럽고 평화스럽군요. 가을에 멎진 그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