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에 따른 대처요령 및 예방법과 피부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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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문수 작성일07-12-11 10:14 조회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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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키시즌이다. 그러나 이러한 즐거움에 반하여 부주의로 인해 부상을 입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된다. 스키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따른 대처요령 및 예방법과 피부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은 일광화상을 유발하며, 특히 스키장에서는 눈에 의한 자외선 반사량이 많아지는데 자외선은 즉시 색소 침착반응과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점차 거칠어지고 정상적인 탄력성이 떨어져 늘어지는 모양이 되어 주름이 지면서 불규칙한 색소침착 혹은 색소소실이 나타난다.
따라서 장시간 동안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의복이나 모자 등의 물리적 차단법을 이용하거나 일광 차단제의 도포 등 화학적 차단법을 이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광차단제는 피부에 도달하는 자외선을 흡수해 버리거나 반사, 분산시킴으로써 피부에 침투하여 흡수되는 자외선의 양을 감소시킨다.
일상생활을 할 경우 SPF 지수(일광차단제의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가 15정도인 일광차단제를 사용하면 충분하지만, 스키장이나 골프장과 같은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 될 때는 SPF 지수가 30정도인 일광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막아야
추운 날씨에는 피부가 생리적으로 활동이 약화되어 땀 분비량과 피지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피부 표면의 지방막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표면이 거칠고 건조해지기 쉽다. 차고 건조한 바람을 접하는 스키장에서는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되기 쉽고, 윤기가 없어지고 거칠어지며 심하면 피부가 트고 뺨 등의 실핏줄은 추위로 인하여 수축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혈관이 마비되어 병적인 모세혈관 확장증이 일어나 말초 혈액 순환이 좋지 않게 된다.
추운 날씨에 윤기 있는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추운 곳에서의 장시간 노출과 강한 알칼리성비누의 사용을 피하면서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줄 수 있는 더운 수건 찜질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항상 따뜻한 물과 약산성비누로 피부를 청결히 하고, 클린싱 크림이나 콜드크림으로 닦아 내고 피부를 마사지하는 것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수분과 기름기를 보충해 줄 수 있는 보습제와 영양 크림도 같이 사용이 하는 것이 좋다.
◆외부에 노출 부위는 동상 조심
차고 건조한 바람에 많이 노출되는 손, 발, 코끝, 뺨은 자칫 동상에 걸리기 쉽다. 얼어버린 부위는 창백하고 밀납 같이 된다. 처음에는 모르다가 더운 곳에 들어가면 화끈거리거나 가렵고 아프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검게 되기도 한다.
동상은 흔히 영하의 기온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체질에 따라 영상의 기온에서도 걸릴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일단 동상에 걸렸을 때는 환부를 청결히 하고 따뜻하게 상처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 예방에는 노출된 피부의 철저한 보온이 가장 중요하고 고단백질 영양식의 섭취와 비타민C의 복용이 효과가 있으며 금연도 도움이 된다.
◆스키 안전사고 대처요령
가장 흔한 것은 넘어지거나 충돌에 인한 부상이다. 부상을 당하면 고통이 있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아픈 상태에 대하여 설명한 다음 조심스럽게 스키장비를 제거해야 한다. 남의 도움 없이 혼자 해결하려다가는 이차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애써 일어나 걸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면 반드시 스키장 안전요원에게 알려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서 의무실까지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이때 부상자가 의식이 있고 본인의 부상상태를 이야기 할 정도라면 절대로 서둘러 이송하지 말고, 골절 의심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다른 이상을 확인하여 의무실로 이송한다. 만약 정신을 잃고 호흡이 고르지 못하거나 맥박이 뛰는 것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서둘러야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평소 배운 기본 소생술을 시행하는 것도 좋다.
◆스키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
TV를 보면 스키선수들은 하나같이 스키 안경을 쓰고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하얀 눈에 반사되는 강한 광선은 우리 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스키 안경 착용은 눈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
휴가철에 외국 유명 스키장으로 스키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외국의 알프스 같은 높은 지대에 위치한 스키장에서는 산소가 희박하고 기압이 낮아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여러 증상들(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극심한 운동으로 인해 악화되거나 새로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의 스키장은 대부분 적응할 수 있는 고도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큰 문제는 없으나 개인적으로 약간의 환경 변화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곧바로 운동에 들어가지 말고 적응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초보자는 충분한 스키교육을 받고 자기 능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자기가 탈 코스에 대한 사전지식을 미리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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