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키손상 1,000명당 6.4명·스노우보드 손상 1,000명당 8~16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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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문수 작성일12-01-30 10:09 조회4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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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메디컬헤럴드(www.mediherald.com)
- URL : http://www.mediherald.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19
- 2011년 11월 17일(목) 08:54:46 우정헌 기자 medi@mediherald.com
- 기사내용 :
"국내 스키손상 1,000명당 6.4명·스노우보드 손상 1,000명당 8~16명 보고"
스키 손상, 주로 염전력에 의한 염좌나 인대 손상 vs 스노우보드 손상,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
[메디컬헤럴드신문] 최근 겨울철 스포츠로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스키나 스노우보드의 장비, 기술 및 안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이 슬로프 위에 서게 되면서 부상자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키손상이 1,000명당 6.4명인데 비해 스노우보드 손상은 1,000명당 8~16명으로 보고되어 스키손상보다 높은 편이다. 이 중 1년 미만의 초급자의 손상빈도가 중급자 및 상급자보다 2-3배 많으며, 초급자 손상의 1/2은 강습을 받지 않았고, 1/3은 처음 타는 경우로, 강습을 받지 않은 초심자에서 부상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27일 대한견·주관절학회에 따르면,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추운 외부 환경 하에 격렬한 동작을 요하며 평상시보다 관절에 큰 부하를 주며 근육의 무산소 대사를 유발하는 운동이다. 즉 시즌 전 충분한 근력 강화와 당일 충분한 워밍업 운동이 필요한 운동이다. 특히 대퇴사두근, 엉덩이 관절의 굴곡근 및 복근의 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수적이다.
손상 환자의 대부분이 사전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스키 및 스노우보드 강습시 기술적인 내용뿐 아니라 넘어질 때 부상을 방지하는 요령을 함께 가르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추위에서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의 지속적인 수축으로 인해 심폐에 대한 부하로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므로 피로에 의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4시간 정도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탄 경우 1∼2시간 정도의 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준비운동은 미리 제자리 뛰기 등을 실시해 몸을 따뜻하게 해서 몸이 이완되면서 신축성이 좋아지고, 심장과 혈관 모두 강한 충격에 버틸 준비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관절은 추운 겨울일 경우 부드럽게 만드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손상을 막을 수 있는데 신체의 각 부위에 혈액량을 늘려줌으로써 관절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단, 스트레칭에는 요령이 있다. 특히 겨울철 스트레칭은 평소보다 천천히, 반동을 주지 말고 움직여야 한다. 또 동작을 하면서 호흡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숨을 멈추면 긴장하게 되며,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정지 동작에서 10~20초, 숙달되면 30~60초 정도 잠시 멈춘다. 이때 이완된 부위는 힘을 완전히 빼야 한다.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기 전에 적어도 20분 이상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것이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스트레칭은 목, 팔, 다리, 허리, 팔목, 발목, 온몸풀기 순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어떤 부위가 잘 다치나?
스키 손상이 주로 염전력에 의한 염좌나 인대 손상인 것에 비해, 스노우보드 손상은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많으며, 보드와 부츠가 고정되어 분리되지 않아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질 때 후방으로 추락하면서 상지의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골절은 손목, 쇄골에 흔히 호발하고, 넘어지면서 전완부로부터 장축의 방향으로 외력을 받으면, 어깨 관절이나 팔꿈치 관절의 골절 및 탈구, 어깨 힘줄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스키에 비해 척추나 두부의 손상 및 골절의 빈도가 높으며, 비교적 소프트한 바인더를 이용함으로써 하지에서 무릎 관절의 손상은 적으나 발목관절의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대한견·주관절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키손상이 1,000명당 6.4명인데 비해 스노우보드 손상은 1,000명당 8~16명으로 보고되어 스키손상보다 높은 편이다. 이 중 1년 미만의 초급자의 손상빈도가 중급자 및 상급자보다 2~3배 많으며, 초급자 손상의 1/2은 강습을 받지 않았고, 1/3은 처음 타는 경우로, 강습을 받지 않은 초심자에서 부상위험이 높다고 한다.
초급자의 경우 대인 손상 보다는 추락 및 혼자 넘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상지 손상이 많으며, 경험자에 비해 인대 파열(스키)이나 뇌진탕, 탈구(스노우보드)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숙련도에 따라 이용 방법이 달라지는데,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스키의 경우 스피드를 즐기는게 일반적이지만, 스노우보드의 경우 스피드 이외에도 하프파이프, 점프대 등을 이용한 트릭을 즐기므로 숙련도 및 어떤 종목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상호간의 손상 양상이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숙련자나 경사도가 급한 중상급자 코스의 이용객에서 특히 어깨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깨 힘줄 손상, 탈구, 견봉-쇄골 관절분리 및 쇄골 골절 등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
◆부상 후 응급 조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부상후의 응급조치는 대부분 의무실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그 원칙은 'RICE'이다. ▲Rest(안정): 손상을 당한 후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다시 슬로프로 복귀하는 것은 의사의 판단을 따라야 한다. ▲ Ice(얼음찜질): 급성기 손상은 대부분 관절에 피가 차고 붓게 되므로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이고 국소 염증 반응을 줄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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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손상이 주로 염전력에 의한 염좌나 인대 손상인 것에 비해, 스노우보드 손상은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많으며, 보드와 부츠가 고정되어 분리되지 않아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질 때 후방으로 추락하면서 상지의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
▲ Compression(국소압박): 다친 부위 위, 아래를 압박 붕대로 압박하여 붓기를 가라앉힌다. ▲ Elevation(다리 올려놓기):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아 조기에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스키장 이용시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많은 사람들이 새로이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게 되면서 부상사고의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따라서 대한견·주관절학회는 관절 보호대 및 헬멧 등의 보호장구를 착용해 손상의 위험을 줄이고(60~80%), 초심자들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한 슬로프 확보 및 강습 프로그램 확충 등의 방안이나 규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인파가 몰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주말이나 오후 시간대에는 더욱 조심하고, 적절한 휴식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며, 개인 수준에 맞는 슬로프 선택도 사고 예방에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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